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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2-08 09: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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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건선에 도움되는 목욕법(사진제공=강남동약한의원)

 

[서울=내외뉴스통신] 박수진 기자 = 붉은 반점 및 비늘과 같은 흰색 표피를 동반해 악화와 호전을 반복하는 만성 피부 질환인 건선은 신체의 일부분 혹은 전신에 걸쳐 증상이 나타난다. 건선은 물방울 형태, 화폐 형태, 판상 형태 등 다양하게 나타나며, 진물이나 농포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건선이 나타나기 전 환자들에게서 흔히 관찰되는 증상들이 있는데, 이러한 증상이 반복적으로 자주 나타나면 이후 건선이 생길 가능성이 있으므로 피부상태를 유심히 살필 필요가 있다. 두드러기나 각종 피부 알러지가 잦거나, 묘기증, 켈로이드성 피부를 가진 경우, 그리고 원인 불명의 가려움증이나 심한 피부 건조증, 습진 증상이 잦다면 건선에 취약할 수 있다. 

 

만성 난치성 피부 질환으로 꼽히는 건선의 경우 생활 관리의 중요성이 강조되는데, 건선은 특히 마찰이나 상처에 취약하고 기본적으로 피부가 건조한 경향이 있어 평소 목욕법에도 유의할 필요가 있다.

 

그렇다면 피부 건선에 올바른 목욕 방법은 무엇일까? 강남동약한의원 이기훈 박사와 양지은 박사에게 물었다.

 

△때밀기 금지, 너무 뜨거운 물 입욕은 피하고, 수분섭취와 보습에 신경 써야

이기훈 박사는 "건선으로 한의원을 찾는 환자들 중 많은 수가 목욕 직후가 가장 건조하고 가렵다고 호소한다. 그 만큼 건선 피부를 고려한 적절한 목욕 방법이 필요하다."며, "건선 피부염은 마찰이 잦은 부위나 상처가 난 자리에 잘 발생한다. 그런데 환자들 중에는 하얀 각질같은 인설을 억지로 떼어내다 상처를 입거나, 목욕 중에 억지로 때 타월로 밀어 피부를 벗겨내는 경우가 있다. 이는 환부를 자극하고 더욱 건조하게 만들어 건선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박사는 이어 "미지근한 물로 가볍게 씻어내는 샤워가 무난하며, 지나치게 세정력이 강한 목욕 비누나 물리적 자극이 되는 스크럽제 사용을 피하고, 부드러운 수건에 비누 거품을 내 닦아내는 정도가 좋다."고 덧붙였다.

 

양지은 박사(강남동약한의원)는 "건선으로 한의원을 찾는 환자들 중에는 간혹 '독소'를 뺀다며 사우나나 반신욕을 무리하게 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오히려 피부를 건조하고 예민하게 만들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며, "가볍게 족욕을 하거나 운동으로 살짝 땀을 내는 정도가 무난하며, 목욕 후에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순한 보습제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양 박사는 이어 "건선치료법으로 온천욕을 묻기도 있는데, 오히려 증상이 악화되는 환자도 있으므로 건선치료제가 되기를 기대하지 말고, 가벼운 휴식과 기분 전환 정도로 생각하는 편이 낫다. 또한 온천이나 사우나에 다녀온 후 감기에 걸리는 경우도 많아 목욕 후에는 특히 보온에 신경 쓰기를 권한다."고 조언했다.

 

nbnnews01@nb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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